이춘희 세종시장, 작은도서관지원 및 문화특별시 만들 것
2014-12-18 11:49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춘희 세종시장이 18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민선 6기(세종시 2기) 스물두 번째 정례 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브리핑에서 이 시장은 대한민국 10대 문화도시를 넘어 문화특별시를 만들어 가겠다면서 문화오아시스 작은 도서관 지원확대, 공공문화재단 설립 등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이 시장은 문화 여건이 열악한 세종시의 여건을 감안해 작은 도서관을 지역 주민들의 만남과 소통의 장, 체험과 배움이 있는 주민 밀착형 공간인 ‘문화사랑방’이 되도록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문화의 오아시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문화도시 구현의 선도적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까지 시립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간에 통합대출 시스템을 구축, 내년에는 도서관 통합홈페이지를 만들어 도서관 정보 공유 등 작은 도서관의 서비스 기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 조치원 도시재생센터 부지 안에 건립하게 될 어린이도서관과 국립세종도서관의 이동도서관 서비스 등 전문도서관과의 서비스 연계를 통해 작은 도서관의 기능과 서비스 향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독후감대회, ‘도전! 독서 골든벨’, 다독상 시상 등 “작은 도서관 한마음축제”를 개최해 도서관 활용과 책 읽기에 시민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작은도서관협의회」를 운영하여 작은 도서관의 발전과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고, 시립도서관․국립 세종도서관과의 상호 협력과 서비스 지원을 제도화하며, 지역 대표도서관을 육성하여 작은 도서관의 기능 향상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 시장은 “2018년까지 작은 도서관 운영비 지원과 시스템 구축비 등으로 총 28억 9,5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브라질 꾸리찌바시의 작은 도서관인 ‘지혜의 등대’처럼 세종시의 작은 도서관이 시민의 지혜를 밝히는 등대 역할을 하도록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춘희 시장은 2016년까지「공공문화재단」을 설립(당초 ‘17년 목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먼저, 문화재단 설립이 필요한 이유로 세종시로 유입된 분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욕구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의 문화수준에 걸 맞는 프로그램 운영과 효율적인 시설관리 등을 위해서는 전문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문화재단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정책 개발, 자문 및 교육․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문화예술 창작·보급 및 문화예술 활동 지원사업과 전통문화예술의 계승과 발전사업, 국내․외 문화교류 사업, 문화예술 정보의 축적 및 서비스 사업을 추진하며, 市 위탁사업(아트센터 운영, 세종축제 등) 등을 수행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시장은 “문화재단이 설립되면 전문 인력 확보와 자율적인 운영으로 주민 밀착형 프로그램 개발과 기획이 가능해 시민들에게 질 높은 문화 향유 기회와 지금 보다 한층 나은 생활문화·복지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문화재단이 세종시가 고품격 문화도시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