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i30·재규어 등 국산·외제차 43종 보험료 오른다

2014-12-16 18:42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내년 1월부터 국산·외제 자동차 43종의 자차 보험료가 오른다. 반면 68개 모델은 보험료가 인하된다.

16일 보험개발원이 26개 등급 체계에 따라 차량 모델의 등급을 새로 산출한 결과에 따르면 209개 모델 가운데 총 111개 모델의 보험료가 조정됐다. 국산차는 169개 모델 가운데 34개(20.1%)의 보험료가 인상되고 53개(31.4%)는 인하된다.

마티즈크리에이티브, 스파크, 등 경차를 비롯해 아베오, 벨로스터, i30(신형), 더뉴아반떼, 말리부, 뉴그랜져XG, 카니발II, 올뉴카렌스, 레조 등은 2등급 악화돼 보험료가 약 10%가 인상된다. 한 등급당 보험료 차이는 통상 5%다.

반면 라세티(프리미어), 크루즈, 아반떼(MD), 리갈, 쏘렌토R, 엑티언, K5, 스테이츠맨, QM5, 제네시스(2세대), SM7, 카렌스(신형) 등은 2등급 내려가 보험료가 내려간다.

외제차는 40개 모델 중 9개(22.5%)가 오르고 15개(37.5%)가 내린다. 캠리, 재규어 등이 2등급 악화되고 벤츠 C·E클래스, 랜드로버 등이 1등급 악화돼 보험료가 오른다. BMW 7시리즈, 아우디 A6, 혼다 CR-V 등은 2등급 개선돼 보험료가 싸진다.

보험개발원은 "등급 조정으로 자차 수입보험료 총액에 변화가 발생하는 경우, 그만큼 자차 기본보험료를 회사 자율적으로 조정해 등급조정에 따른 수입보험료 총액에 변화가 없도록 회사 자율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