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교보문고 eBook도 1위

2014-12-16 09:47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교보문고는 2014년 연간 eBook시장 동향분석 결과 올해 영화 개봉에 힘입은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종이책에서 뿐만 아니라 eBook에서도 종합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eBook'시장은 장르소설을 주로 읽는 마니아층들이 많지만, 대중적인 인기에 힘입어 소설분야 콘텐츠가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교보문고는 "eBook 베스트셀러도 장르소설을 제외하고 보면 미디어의 영향, 영화화 된 원작소설이 상위권 형성 등 종이책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며 "종이책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종이책과 eBook을 동시에 출간하는 출판사가 증가하고 있고, 종이책 베스트셀러를 eBook으로 읽는 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Book'베스트셀러 100위권 내 장르소설은 67종으로 지난해에 비해 4종이 증가하면서 장르소설에 대한 쏠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소설이 14종, 자기계발 10종, 경제경영 3종, 그 외 분야가 6종 이다. 장르소설 67종이 모두 로맨스 소설일 정도로 로맨스 소설에 대한 인기가 높으며, 이 분야 독자 중 70.2%가 여성으로 여성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교보문고는 eBook 시장에서는 장르소설 분야가 45.5%로 가장 높은 판매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꾸준하게 상승하면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밝혔다. 장르소설에 소설분야를 합한 문학부문이 절반을 넘는 59.7%를 점유하고 있는 것을 보면 독자들은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의 뒤를 잇는 분야는 자기계발, 경제경영, 인문 분야 순이다. 박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