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카메라’, 어느 브랜드 것?
2014-12-15 11:07
펜탁스, 드라마 ‘힐러’에 카메라 제품 협찬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언론사 기자들의 생활을 담은 신선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월화극 시청률 2위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런 ‘힐러’의 인기에는 배우들의 열연도 한 몫 하지만 또 다른 비결도 있다. 이 숨은 공신의 정체는 무엇일까.
‘힐러’의 여주인공인 채영신(박민영 분)은 인터넷 신문 연예부 기자로 첫 방송부터 근성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종을 위해 택배 기사로 변장을 한 채 여성 톱스타의 집을 방문한 것. 그는 톱스타의 자택에 잠입한 뒤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 현관에 놓여있는 남자 신발을 촬영했다. 이 때 영신이 사용한 카메라는 양 손에 쏙 들어가는 아담한 사이즈의 제품.
이처럼 ‘힐러’에는 채영신을 비롯해 상위 1% 스타기자 김문호(유지태 분) 등 언론사 기자 캐릭터가 다수 등장하는 만큼 이들의 직업과 어울리는 카메라가 적재적소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실제 기자들이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는 것처럼 ‘힐러’에서도 다양한 카메라를 찾아볼 수 있는 것.
이에 ‘힐러 카메라’가 벌써부터 대중의 관심을 끄는 가운데, 첫 방송에서 등장한 미러리스 카메라를 비롯해 배우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카메라 및 기자재 장비가 펜탁스 카메라(공식수입사 세기P&C)에서 협찬한 제품으로 알려진다.
펜탁스는 자연스러운 스토리에 힘을 보태기 위해 펜탁스 필름카메라 ME-Super, 패션 미러리스 카메라 Q-S1, DSLR K-3와 K-5IIs 등 장면에 어울리는 여러 종류의 카메라를 협찬한다고 전했다.
펜탁스 공식수입사인 세기P&C 관계자는 “드라마 ‘힐러’에 펜탁스 카메라를 협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기자들의 이야기인 만큼 자연스러운 연출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며 “이번 카메라 협찬을 통해 펜탁스를 널리 알리고 시청자들에게 보다 더 가까운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펜탁스 필름카메라 ME-Super는 1976년 발매된 ME에서 고속셔터의 속도가 향상되고, 매뉴얼 모드가 추가된 버전이다. 작고 가벼운 바디에 조리개우선 자동노출기능이 추가돼 더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수동카메라 애호가들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가 많은 모델.
작은 핸드백에도 들어가는 Q-S1은 프리미엄 소형 렌즈식이어서 여성들이 사용하기 편하다. 203g의 초소형이지만 고성능에 1240만 화소의 고화질이 특징이다.
K-3는 펜탁스의 DSLR 기술이 집약돼있는 카메라다. 2435만 화소에 최고 연사 속도도 8.3장에 육박하는 등 최고 스펙을 자랑한다. K-5Ils는 1628만 화소로 K-3에 비해 화소수는 다소 낮지만 K-3보다 슬림하고 가벼워 DSLR 특유의 무거운 무게의 단점을 커버했다. 두 기종 모두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뛰어나 신문사 기자 직업에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