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정책자금 신청 쉬워진다"…중진공, 시중은행과 페이퍼리스 시스템 구축

2014-12-15 09:38
발급수수료 등 연간 12억원 비용 절감 예상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시중은행과 협업해 금융거래확인서 등 정책자금지원 필요서류의 온라인공유가 가능한 정책자금 페이퍼리스(Paperless)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중소기업이 정책자금 융자신청 시 필수서류인 금융거래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 거래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야 해 불편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기획됐다.

중진공은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금융감독원과 손잡고 18개 시중은행과의 정책자금지원 필요서류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중진공은 현재 기업은행, 우리은행, 산업은행, 부산은행 등 12개 은행과 온라인 시스템 운용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나머지 시중은행과도 협약체결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후 2015년 1분기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중소기업들은 정책자금 신청에서 지원까지의 소요기간 단축과 함께 발급수수료 등 연간 12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박노우 중진공 창의지속경영실장은 "정책자금 페이퍼리스 시스템은 시중은행과 협업해 이뤄낸 수요자맞춤형 정부 3.0 서비스"라며 "정책자금 활용 중소기업이 오프라인으로 서류를 발급받는 불편을 어느 정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