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외이사 권한 대폭 축소…역할 못했다는 지적 수용해 인원도 축소
2014-12-14 14:04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제왕적 권한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KB금융지주 사외이사 권한이 크게 줄어든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가 사외이사 권한을 줄이고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배구조 개선안을 지난 주말께 금융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개선안이 금융당국에서 받아들여지면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은 이번에 제출한 지배구조 개선안에 이사회의 인적 구성을 다양화해, 교수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인·금융인·주주 대표 등 다양한 배경의 사외이사를 선임한다는 방안을 담았다. 또한 KB사태 당시 15명에 달하는 사외이사들이 아무런 역할도 못했다는 지적을 수용하고 은행 사외이사 수를 줄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KB사태 당시 사외이사는 지주 9명, 은행 6명으로 총 15명이었다.
사외이사의 추천 과정도 투명화해 후보 선정 과정에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하고 최종 후보 선임 때는 고객 대표와 KB금융그룹 임원 등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KB금융지주는 지주 임원으로 구성된 경영위원회가 주요 결정에 힘을 싣는 방안을 추진해 상대적으로 이사회의 역할을 축소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주와 계열사 핵심 경영진으로 이뤄진 그룹경영협의회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원활하게 선정하기 위한 내부승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를 위해 차기 CEO 후보군의 육성과 선임 요건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 전에 후보자를 추천토록 한다는 방안이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가 사외이사 권한을 줄이고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지배구조 개선안을 지난 주말께 금융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개선안이 금융당국에서 받아들여지면 LIG손해보험 인수 승인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KB금융은 이번에 제출한 지배구조 개선안에 이사회의 인적 구성을 다양화해, 교수 중심에서 벗어나 기업인·금융인·주주 대표 등 다양한 배경의 사외이사를 선임한다는 방안을 담았다. 또한 KB사태 당시 15명에 달하는 사외이사들이 아무런 역할도 못했다는 지적을 수용하고 은행 사외이사 수를 줄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KB사태 당시 사외이사는 지주 9명, 은행 6명으로 총 15명이었다.
사외이사의 추천 과정도 투명화해 후보 선정 과정에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하고 최종 후보 선임 때는 고객 대표와 KB금융그룹 임원 등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KB금융지주는 지주 임원으로 구성된 경영위원회가 주요 결정에 힘을 싣는 방안을 추진해 상대적으로 이사회의 역할을 축소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주와 계열사 핵심 경영진으로 이뤄진 그룹경영협의회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원활하게 선정하기 위한 내부승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를 위해 차기 CEO 후보군의 육성과 선임 요건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지주 회장의 임기 만료 전에 후보자를 추천토록 한다는 방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