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제보자 포상금 5000만원
2014-12-12 21:16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피해자는 동거녀 중국 동포 김 모씨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결정적 제보자 포상금 5000만원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수원 팔달산에서 발생한 토막 시신 유기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11일 오후 11시께 수원시 매산2가의 한 모텔에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박 모 씨(57)를 검거했다.
용의자는 50대 중국동포이며, 피해자는 박씨와 동거해 온 중국 동포 김 모씨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팔달구 고등동 한 모텔에 또 다른 여성과 투숙하러 들어가던 박 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박 씨의 방에서 발견된 혈흔이 피해 여성 김모 씨(48·여)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방 안에서는 토막시신을 담을 때 사용한 비닐봉투도 발견됐다.
한편, 팔달산 유력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제보자에게 지급되는 포상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12에 신고한 제보자는 이 사건의 결정적 제보자로 봐야 한다"며 "최고 5000만원의 포상금이 걸린 만큼 적절한 절차를 거쳐 포상금 지급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제보자는 '중국동포로 보이는 50대 남자가 월세방 계약을 한 뒤 며칠 머물다가 보름정도 동네에서 보이지 않는다'라고 신고했고 용의자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