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50% 깎아준다더니 고작 1만원 할인?
2014-12-12 21:10
12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며 몇몇 쇼핑몰 업체가 행사 며칠 전부터 대대적 홍보를 벌이며 소비자의 기대감을 자극했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었다. CJ몰과 현대H몰은 서버 과부하로 홈페이지가 다운됐고 롯데닷컴을 비롯한 다른 쇼핑몰들도 트래픽이 3배 이상 증가해 일부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되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정시마다 각종 제품을 최대 50%대까지 할인해주는 쿠폰을 발행했는데, 적용되는 품목이 제한적이고 쿠폰을 받기도 어려워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CJ몰의 경우 선찬숙 1만명에게 50%의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고 했지만 최대 할인 금액을 1만원으로 제한해 사실상 1만원 할인 쿠폰에 불과해 소비자의 빈축을 샀다.
11번가는 이날 하루 아이폰6와 갤럭시 노트4 엣지, 갤럭시 노트4를 각각 50% 할인된 42만5000원, 52만1500원, 50만1000원에 판매했지만 신한·현대·롯데·삼성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만 살 수 있고, 그것도 20대로 한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