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허지웅 "착한 주인 판타지 없애야"

2014-12-11 16:39

[땅콩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사진=허지웅 트위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태와 관련해 방송인 허지웅이 글을 남겼다. 

허지웅은 10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건 노블레스 오블리주 따위가 아니라 모두에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엄정하게 적용될 원칙과 약속이다. 착한 주인, 착한 임금, 착한 지배계급에 대한 판타지는 쓸모없고 오래된 노예 근성에 불과하다. 그런 걸 요구할 이유도 없다. '착한 주인'에 대한 전근대적 판타지를 없애야만 '모두에게 똑같은 원칙과 약속'이라는 당연한 헌법적 질서가 뿌리내릴 수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한편, 검찰은 조현아 땅콩 리턴 사태 논란이 커지자 11일 대한항공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앞서 지난 5일 조현아 부사장은 자사의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 이륙 전 땅콩을 제공하는 기내 서비스가 형편없다는 이유로 항공기를 후진시켜 승무원 사무장을 내리게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일으켜 눈총을 샀다.

네티즌들은 "땅콩 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사태는 점점 심각해지네", "땅콩 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때문에 이게 무슨 망신이야", "땅콩 리턴 조현아 마카다미아 논란 언제까지 계속될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