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언급한 '기면증' 뭐길래? "시도때도 없는 증상으로 태도 논란까지"

2023-06-28 07:42

[사진=SBS방송화면캡처]

가수 조현아가 언급한 기면증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면증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잠에 빠지는 질환으로, 성인 중 약 0.02~0.18%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지금까지 연구로는 뇌 내 호르몬 일종인 하이포크레틴(사람의 뇌를 깨어 있도록 하며 꿈꾸는 수면을 조절하는 역할) 부족을 유발하는 질환 혹은 상황이 원인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특히 낮에 과도하게 졸음이 쏟아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비정상적인 시간이나 활동 와중에도 졸거나 몽롱해져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 쉽다. 

이외에도 램(REM) 수면의 비정상적인 발현, 수면 마비, 수면 발작 등 증상을 보인다.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규칙적인 낮잠, 생활습관 교정, 약물 내성을 줄이는 '휴약기' 등 통합적 치료가 이뤄진다. 

한편, 지난 27일 SBS '강심장 리그'에 출연한 조현아는 '잠 때문에 기자들에게 미운털 박혔다'라는 섬네일을 공개하며 "최초 공개다. 사실 기면증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인시절 기자들과의 인터뷰 중 무례한 질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갑자기 잠이 든 적이 있다고 고백해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뿐 아니라 노래 중 하품을 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털어놨다. 

현재 치료로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밝힌 조현아는 "오해하지 말아 달라. 병 때문에 그런 거였으니까 한 번만 봐주세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