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TA, 국제유가 하락으로 항공업계 2015년 이익 '사상 최대'
2014-12-11 14:5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10일(현지시간) 세계 항공업계의 최종 이익이 2015년에 250억 달러(약 30조원)를 기록하면서 2014년 보다 26%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발표했다.
AFP통신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연료비가 내려가기 때문으로 연료비의 저하는 항공 운임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IATA는 세계적 여행 수요의 확대로 2015년 여행객 수가 7% 증가한 35억 3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사가 노선을 증가시키면서 좌석 공급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좌석이용률은 79.6%로 전년 대비 0.3%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 최종 이익률은 3.2%를 기록하면서 0.5포인트 개선됐으며, 승객 1인당 이익도 7.8달러를 기록해 18% 증가한다.
그러나 이익이 발생할 지역간 격차는 더욱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지역이 월등히 높은 이익이 발생하는 이유는 항공업계의 재편으로 노선 집중이 진행되면서 승객 1인당 이익이 15.54 달러를 기록해, 타 지역의 3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