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행복도시 인천, 역대 최초 300억불 수출 달성
2014-12-11 11:13
인천 무역의 날 행사 성황리 개최, 수출 탑(97개사) 및 훈·포장(38개사) 등 수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와 공동으로 11일 송도컨벤이사에서 『2014년도 인천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시장과 노경수 시의회 의장, 최백경 인천무역상사협의회장을 비롯한 관내 금융, 유관기관, 단체장과 무역의 날 수상기업과 수출업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인천지역 수출기업 중 8억불 탑을 수상한 ㈜경신 외 모두 97개사가 수출 탑을 수상했으며, 개인수상으로 동탑훈장 ㈜동보 외 38개사가 정부 훈·포장을 받았다. 또한, 인천 수출에 공이 많은 기업 13개사와 유공자 6명은 각각 인천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올 한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일본 엔저 지속, 중국경제의 둔화 우려 등의 어려움 속에도 전년도에 비해 1주일 앞당겨 4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이루었다.
특히, 전국 수출증가율(10월말 기준)이 2.8%인데 비해, 인천 수출은 11.8%의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말 300억불 수출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2004년 100억불을 돌파한 후, 10년 만에 이루어낸 쾌거다.
올해 인천의 주요 수출국가는 중국, 미국, 일본, 독일 순이었으며, 수출 증가세를 이끈 품목은 철강판과 석유화학중간원료, 건설광산기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명기기, 자동차부품 등 중소기업의 대부분 업종이 수출 성장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정복 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루어낸 인천 수출 300억불 달성은 300만 행복도시로 발돋움하는 인천의 원동력이자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도 FTA 체결 등 변화하는 세계 무역환경 변화 속에 기업의 선제적 대응과 인천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올해 수출 300억불 달성으로 인천의 저력을 보여준 한해였다고 자평하고 새로운 각오와 결의로 을미년 새해를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