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결국 퇴진..."너그러운 용서 구한다"
2014-12-09 19:15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퇴진한다.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9일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전격 수용했다.
조양호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 부사장은 객실 서비스와 기내식, 호텔 사업 등의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 너트)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이 보도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