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 잘하는 병·의원은 어디?

2014-12-09 12:04
심평원 2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 공개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요양기관의 2차 유방암 진료 적정성 평가 결과 1등급 기관 전국에 고루 분포되는 등 전반적인 질 수준이 향상됐다고 9일 밝혔다.

유방암 평가는 185개 기관의 7710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종합점수는 96.87점이었으며, 특히 병원은 90.62점으로 지난해보다 14.23점, 의원(84.95점)은 6.87점 높아졌다.

평가결과는 5개 등급으로 구분해 공개했다. 평가대상 185개 기관 중 98개 기관(53.0%)이 평가등급 산출대상이다.

평가대상 건수가 10건 이상이면서 전신보조요법 영역 지표 5개 이상 발생한 총 98기관만 종합점수 산출 및 평가등급을 공개한다.

이 중 1등급은 80개 기관(81.6%)으로 전년 대비 8개 기관이 늘어났으며, 전국 각 지역에 고른 분포를 보였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 등 41곳 상급종합병원은 1등급을 받았다. ​의원급에선 세브란스유바외과의원과 박희붕외과의원이 각각 3·4 등급을 받았다. 

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의료법인대아의료재단한도병원 등 2곳은 5등급을 받아 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심평원은 이번 평가결과를 국민들이 의료기관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각 지표별 평가결과 등을 홈페이지(www.hira.or.kr>병원평가정보>유방암)에 오는10일 공개한다.

내년 1월엔 요양기관 대상으로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며, 평가 하위기관에 대하여는 질 향상 지원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