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또 '사상최대'…10월에만 8조원 늘어
2014-12-09 12:04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를 보면 지난 10월 말 현재 은행과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상호금융 등)의 가계대출 잔액은 총 730조6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7조8000억원이나 늘었다.
월간 증가폭은 이 통계가 편제된 2003년 이래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치는 2006년 11월의 7조1000억원이었다.
특히 10월 말 대출 증가폭은 8.1%로 1년 전(3.8%)의 두배를 넘었다.
이 기간 예금취급기관의 주택담보대출(450조5000억원)은 한 달 전보다 5조4000억원이 늘었다. 작년 10월 중 증가폭(2조3000억원)의 2배를 웃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