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건, 미국 야후 메인 장식... 美 네티즌 조롱 댓글 폭주

2014-12-09 00:40

아주경제 고동현 기자 =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서비스를 잘못 했다는 이유로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미국 최대의 포털 사이트인 야후 닷컴에 이번 조현아 부사장 사건 관련 기사가 메인페이지에 노출 되었다.

이번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기사가 노출 된 야후 닷컴은 한달에 2억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의 포털 사이트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건이 보도 된, 미국 야후 닷컴 메인 페이지 [사진=야후 닷컴]





해당기사는 "South Korea probes reports airline boss' daughter ordered attendant off plane" 이라는 제목으로 야후 메인페이지에 노출되었으며, 로이터 기사로 링크되어 있다.

기사 제목과 내용은 "한국의 국토교통부(transport ministry)는 항공사 회장의 딸이 승무원을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라고 보도하면서 "땅콩 봉지를 개봉해서 접시에 주지 않아서 발생하였다."는 등... 매우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사를 접한 미국 네티즌들은 대부분 조롱과 비난을 섞인 댓글을 올리고 있다.

주로 한국의 권의주위와 족벌주의, 한국의 기업문화에 대한 비판이 대다수를 차지하였으며, 조현아 부사장의 사과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또한 고객에 대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주장들도 있으며, 심지어 기사의 제목만 보고 북한 항공사의 기사로 생각했다는 댓글들도 눈의 띄었다.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기사가 노출된 야후닷컴 메인 붉은 색 박스가 해당 기사이다. [사진=야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