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로스 김혁건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뒤늦게 화제 '왜?'

2014-12-08 15:57

더 크로스 김혁건[사진=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그룹 더 크로스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영상이 뒤늦게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더 크로스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영상에는 멤버 김혁건이 교통사고 이후부터 재활과정이 담겨있다.

영상은 "더 크로스에서 노래했던 김혁건입니다. 지금은 사지마비로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배를 눌러줘야 노래가 가능합니다"라는 자막으로 시작한다.

손으로 밥을 먹지도, 휠체어를 밀지도 못하지만 다시 노래하는 것이 꿈이라는 김혁건은 하반신 불구, 사지마비를 갖고 있는 음악가들을 찾아가 조언을 구할 만큼 열정적이었다. 그가 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보다 포기와 체념이 더 많았지만 김혁건은 계속 도전이 영상 속에 그대로 녹아있다.

김혁건 측은 "오는 5월 공연 소식을 알리자마자 김혁건이 부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주셔서 너무 놀랐다. '스타킹'을 통해 소개됐지만 김혁건이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다. 김혁건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님, 멤버 이시하 등 그를 노래하게 하는 원동력이 크다. 동정이 아닌 음악성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공연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더 크로스는 오는 30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이야기 콘서트 'Don’t cry-뮤직드라마와 콘서트가 만났습니다' 무대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