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박물관, ‘함주지’ 특별기획전 개최
2014-12-07 16:25
“조선 최초의 사찬읍지 ‘함주지(咸州志)’, 옛 함안을 기록하다” 함안박물관이 이달 31일까지 특별기획전
아주경제 신윤성 기자 =현전하는 조선 최초의 사찬읍지, 민간에서 만든 지리지, 우리나라에 단 두 점 밖에 없는 소중한 기록유산인 ‘함주지’를 주제로 하는 특별전이 함안박물관에서 열린다.
‘함주지’는 1587년 한강 정구 선생이 함안군수로 재임시절 함안의 유력 인사들과 함께 편찬한 함안 지리지로, 중앙에서 만든 지리지인 관찬지리지와는 달리 함안의 연혁과 산천, 풍속, 인물, 고적, 전설 등 인문지리지가 다루어야 할 사항들을 매우 상세하게 담고 있어 역사학계에서 조선 중기 향촌 사회를 이해하고 연구하는데 가장 중요한 문헌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제1장, ‘함주지, 옛 함안을 기록하다’ 제2장, ‘함주지를 만든 사람들’, 제3장 ‘함주지가 전하는 조선시대 함안 이야기’ 제4장, ‘함주지 필사본과 판본’ 제5장, ‘함주지 후 함안에 대한 기록’ 등 ‘함주지’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여러 방면에서 살필 수 있도록 모두 다섯 개의 주제로 꾸며진다.
또한 특별전시뿐 아니라 함주지와 관련된 안내책자 무료 배포 및 문화관광해설사의 친절한 해설을 통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함안박물관은 오는 9일 오후 2시 ‘학예사가 들려주는 함주지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함주지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