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직원 인사… 젊은 인재 등용 폭 넓혀 역동적인 조직 구성
2014-12-07 11:00
생산직 특진 최초 실시, 생산직 최고직급인 기정(부장급) 승진자 3년 조기 승진시켜 발탁
본부를 “대표” 체제로 변경해 책임 경영 강화
본부를 “대표” 체제로 변경해 책임 경영 강화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현대중공업이 연말 직원인사를 조기에 단행했다. 대리 과장의 승진률을 상향 조정하며 조직문화를 더 젊고 역동적으로 바꿨다. 또 기존의 각 사업부문 본부장 체제도 ‘대표’ 체제로 변경해 책임경영을 한층 강화했다.
현대중공업은 임원 조기 인사에 이어 지난 5일 직원에 대한 인사를 조기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15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체제정비를 마무리 지었다.
우선 치열한 국제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조직문화가 젊고 역동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우수 인재를 과감히 발탁, 회사의 핵심인력으로 육성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생산직의 특진은 없었으나, 이번 인사에서는 생산직 특진을 신설해 27명이 최초로 특진의 영광을 차지했다. 생산직 중 유일하게 부서장을 맡고 있는 박종운기감(차장급)을 기정(부장급)으로 3년 일찍 특진시키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이와 함께, 기존의 본부장 체제가 단기성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각 사업부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본부장 직함을 ‘대표’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