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외이사 "사퇴 논의했지만 결론 못내"
2014-12-05 19:30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KB금융 사태'를 방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이 5일 거취와 관련한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 사외이사들은 이날 오후 명동에 있는 지주 본사에서 확대경영전략위원회를 열어 즉각 사퇴 여부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를 주관한 김영진 이사는 "사외 이사들 거취와 관련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취재진에게 짧게 답했다.
이 자리에서 이사들은 임기 연장은 하지 않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즉각 사퇴 여부에 대해서는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KB금융의 LIG손보 인수 승인 건과 KB금융의 지배구조 개선을 연계해 사외이사들의 즉각적인 사퇴를 간접적으로 압박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