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개혁, 김무성 “우리에게 불리…알면서도 해야”

2014-12-05 19:03
‘공무원노조와 함께 사회적대타협기구 만들 것’ 제안도


[김무성 대표/ 새누리당]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5일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공무원노조의 의견을 수렴하는 ‘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회적 대타협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한 김 대표는 여·야·정, 공무원노조와 함께 사회적대타협기구를 만들 것을 언급했다고 새누리당 정성일 상근부대변인이 전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법 개정과 관련해 합일점을 끌어내는 기구에 당사자인 노조가 참여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고령화·저성장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적합하도록 노동법과 관련 시스템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미래 세대, 나라를 위한 애국심의 발로로 공무원연금을 개혁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새누리당 전현직 대변인단 모임 말글회 창립 기념식’에서도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우리가 공무원연금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 예를 봐도 우리에게 굉장히 불리한 것”이라며 “알면서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