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가족 아프게 한 것 같아" 죠앤 사망 전 슈퍼스타K에서 한 말 '뭉클'

2014-12-03 22:01

죠앤 사망 슈퍼스타K[사진=Mnet 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가수 죠앤이 사망하기 전 출연한 방송에서 가슴 뭉클한 발언을 해 네티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8월 Mnet '슈퍼스타K 시즌4'에 출연한 죠앤은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정확히 모르겠다. 일단 회사와 아버지 간의 문제가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죠앤은 "나 때문에 가족이 모두 힘들어했고, 그 이후로 많이 힘들게 살았다. 어떤 문제가 있어서 그만두게 됐지만,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활동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죠앤은 음정이 불안하고 가사를 실수해 탈락하자 "가족한테 미안하다. 또 가족들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미국 추수감사절 전날인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교통사고를 당한 죠앤은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지난 2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한편, 죠앤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죠앤 사망, 13살 때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깝네요" "햇살좋은날 부른 죠앤, 미소가 예뻤는데… 명복을 빕니다" "죠앤 사망, 좋은 곳에 가서 아프지 말길"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