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공식입장 “회피 위한 출국 없다…법에 따라 밝힐 것”

2014-12-03 17:50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총각 행세를 하며 불륜을 저질렀다는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법무법인 정건의 허정현 변호사는 3일 오후 에네스 카야 측 공식입장을 전했다. 에네스 카야 측은 “최근 인터넷을 통해 비롯된 오해와 억측으로 현재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은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에네스 카야는 사실 여부를 떠나 본 사태로 인해 현재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및 그의 소중한 벗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과 신뢰, 성원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는 에네스 카야 측은 “인터넷 글 또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 본인에 관한 옳지 않은 표현조차도 수용하고 침묵하고자 했으나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반복되는 무한한 억측을 낳을 수 있고, 이는 고스란히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의 고통으로 남게 될 것이다. 많은 고민 끝에 에네스 카야는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본인이 거론된 현 사태의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에네스 카야는 가족과 함께 국내에 거주하며 현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회피하기 위해 홀로 출국할 의사를 가진 바는 한순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에네스 카야 측은 “부디 성급한 추측과 오해는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에네스 카야, 더이상 총각행세 하지 마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자신을 에네스 카야와 교제한 여자라고 설명한 게시자는 게시물을 통해 에네스 카야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와 인증 사진들을 게재했다.

한편, ‘비정상회담’ 측은 에네스 카야가 하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에네스 카야는 ‘비정상회담’에서 ‘터키유생’으로 불리며 큰 인기몰이를 했다. ‘비정상회담’ 측 관계자는 에네스 카야가 진위 여부에 대해 직접 표명할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에네스 카야 측 공식입장 전문.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글에서 비롯된 오해와 억측으로 현재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은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에네스 카야는 사실 여부를 떠나 본 사태로 인하여 현재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및 그의 소중한 벗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이며, 그 동안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과 신뢰, 성원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에네스 카야는 인터넷의 글 또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 본인에 관한 옳지 않은 표현조차도 수용하고 침묵하고자 하였으나,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반복되는 무한한 억측을 낳을 수 있고, 이는 고스란히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의 고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결국 많은 고민 끝에 에네스 카야는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본인이 거론된 현 사태의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에네스 카야는 가족과 함께 국내에 거주하며 현 사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회피하기 위해 홀로 출국할 의사를 가진 바는 한순간도 없습니다.

앞으로 에네스 카야는 법적인 조치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부디 성급한 추측과 오해는 자제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14. 12. 3.

에네스 카야의 대리인 법무법인 정건 담당변호사 허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