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여성 "입안의 혀처럼 굴어 속았다"…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작가 탓까지?
2014-12-03 14:09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비정상회담에서 하차한 에네스 카야에게 총각행세 피해를 봤다는 여성이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2일 경제뉴스매체 머니위크와의 인터뷰에서 피해여성 A씨는 '그를 계속 믿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말주변이 너무 좋아 그의 변명을 믿었다. 마치 입안의 혀처럼 굴어서 모든 걸 속았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그는 유부남이 아니고 방송 작가들이 시켜서 그렇게 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위장결혼 상태이며, 방송 출연한 것이 후회스럽고 오히려 억울하다고 했다"고 당시 에네스 카야의 반응을 전했다.
피해 여성은 "에네스 너 나한테 사과해라. 너 앞으로 그렇게 살지 마라. 내가 너한테 농락당한 거 생각하면 기분 더럽고 진짜 열 받는다. 거짓은 언젠가는 드러나는 법이다. 결혼했으면 한 사람만 바라보고 살아라. 그렇게 못할 거 같으면 결혼을 하지 말던가. 앞으로 나처럼 속아서 농락당하거나 더한 것도 당할지도 모르는 여자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며 에네스 카야와 주고받은 카톡을 공개하기도 했다.
문제가 커지자 에네스 카야는 '비정상회담'을 비롯한 자신이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