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춘 의원, 광명 지역예산 국비 946억원 확보

2014-12-03 09:59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새누리당 손인춘(광명을 당협위원장) 의원이 2015년도 광명시 지역예산 946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손 의원은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결과,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 450억원,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사업 262억원, 천왕~광명간 광역도로사업 200억원, 월곶~판교 복선철도사업 24억원 등 총 94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신안산선은 수도권 서남부와 서울도심을 잇는 광역철도로 남동부의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을 X축으로 연결하는 간선 노선으로, 수도권 9개 교통축 중 광명축의 광역전철망을 확충하고, 고속철도 광명역과의 광역연계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게 이 사업의 핵심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루 38만명의 이용이 예상돼 KTX 광명역 활성화 및 역세권 개발 등에도 상당부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기간은 2022년까지로 1단계 안산 중앙·USKR~여의도 구간(41.2㎞, ‘18년 완료), 2단계 여의도~서울역 구간(5.8㎞, ‘22년 완료)으로 나뉘어 추진되며, 총 4조 9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될 예정이다.

또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사업은 평택~수원, 광명~서울과 연계해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의 기능을 보완하는 수도권 서부지역의 남북 3축 간선도로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특히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대규모 개발계획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2016년 개통을 목표로 토지매입비 262억원을 반영했다.

천왕~광명간 광역도로사업은 2004년 광역도로로 지정돼 서울~광명 구간은 이미 완료되었으나, 2010년 5월 광명시흥 보금자리 지구에 노선이 포함돼 2010년 공사중지 후 2011년 9월 타절준공됐다.

그러나 지난 9월 광명시흥지구의 지구지정이 취소됨에 따라, 도로개설 필요성이 다시금 제기됐고 내년도 사업추진을 위한 설계·보상비로 200억원이 반영됐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사업은 시흥 월곶~KTX 광명역~안양~인덕원~판교구간에 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13년 8월부터 광명을 당원협의회 등 새누리당에서 사업조기 착수를 위한 5개시 시민 서명운동을 벌여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한 결과 설계비 등 24억원이 반영됐다.

신안산선 복선전철과 함께 2019년 사업이 완료되면, KTX 광명역 활성화 및 역세권 개발 등에도 상당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손 의원은 “이번 국비확보로 광명시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교육부와 행정자치부 등 각 정부부처의 특별교부금과 경기도 시책추진보전금 등 확보해 광명시가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