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 재정비촉진지구에 지상 20층 오피스빌딩 신축

2014-12-03 11:20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6-3-1‧2구역 오피스빌딩 조감도.[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서울 중구 을지로4가 261-4번지 일대 세운 재정비촉진지구에 지상 20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일 열린 제35차 건축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세운 재정비촉진지구 6-3-1‧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조건부 통과시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 통과에 따라 해당 구역에 지하 8층~지상 20층에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 등을 갖춘 오피스빌딩이 신축된다.

이 구역은 2006년 지구 지정 이후 장기간 도시재정비가 지연됐던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의 일부로 사업 추진 시 주변 구역의 정비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청에서 동대문으로 이어지는 업무 중심축을 이어주며, 낙후됐던 지역을 정비해 주변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사업지 주변 가로 활성화 용도를 도입하고 기존 도시조직(옛길)을 보전함으로써 공공성과 지역 정체성을 확보토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사업지에 유지되고 있는 기존 산업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건물 내에 도심특화산업(인쇄 관련 산업‧간판 및 광고물 제조업‧화초 및 산식물 소매업‧가구 소매업) 공간을 유치하고 세입자를 위한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도심산업 유지와 도심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