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 경남연합회 출범'

2014-12-02 16:04
-물가안정의 정책파트너로서의 공동상생 발전방안 모색

11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착한가격업소 경남연합회 출범식'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가 열렸다.[사진=경남도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착한가격업소의 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착한가격업소 경남연합회(회장 제동석)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11월 2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내 시군대표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들은 착한가격업소 지속성장을 위한 정책제안과 자정노력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출범식에서 착한가격업소 대표들은 손님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음식물 재활용 안하기, 원산지표시 준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와 나눔 실천 등의 7개항목에 대한 자율적 실천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시군 대표들부터 솔선수범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참석자들은 착한가격업소를 손님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하여 시인성이 좋은 간판설치 및 광고디자인 정비 등을 통한 착한가격업소 브랜드 홍보 강화, 친절교육을 통한 서비스 의식 제고, 입지 상권분석 등 안정적 영업기반 확보를 위한 전문가 교육 등의 정책 지원 등을 주문했다.

특히,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 착한가격업소 금융지원을 위한 보증우대 시책을 소개하였고,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도지회에서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 및 외식가족공제회 식자재마트 운영, 식자재 공동구매 사업 등 회원업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경남연합회 초대 대표를 맡은 제동석 대표(진주시 문산읍)는 "우리 도 연합회가 그 출발은 늦었지만 전국연합회와 연계하여 다른 시도연합회보다 내실 있고 활발한 연합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행정자치부의 '착한가격업소 공간적 심미성 제고방안'과 연계하여 도내 30개 업소에 간판디자인 정비와 주방환경 개선 지원 등의 사업에 3천만 원을 지원하여 실시하고 있고, 내년에도 연차적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익학 경제정책과장은 "서민물가 안정의 든든한 파수꾼인 착한가격업소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기 위해서, 원가절감을 통한 매출증대를 이루어야 가능하며, 도와 시군이 협력해서 착한가격업소의 자립과 활성화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착한가격업소 경남연합회는 분기별로 정례회를 개최하여 도내 착한가격업소를 가격은 물론 맛과 위생, 서비스까지 오감만족형 명품점포로 거듭날 수 있는 발전전략을 모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