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병원, 소외계층에 사랑을 전하다
2014-12-01 14:38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 나은병원의 하헌영 병원장 이하 직원들로 구성 된 자원봉사단 ‘나은엔젤스 봉사단’은 지난 29일 인천 부평구 십정동 달동네에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인천연탄은행과 연계하여 함께 했다.
인천 십정동 열우물 달동네는 30년 넘은 집들이 산꼭대기까지 계단식으로 빼곡하게 들어서있어 독거노인, 저소득 가구 등 거주 주민들이 연탄을 운반해오기 녹록치 않다.
30명의 나은병원 나은엔젤스 봉사단원은 좁은 계단으로 이어진 연탄배달 가구의 사정을 고려해 손에서 손으로 옮기거나 지게에 지며 총 1500장의 연탄을 소외계층민의 집 안까지 배달했고 하늘과 맞다을 듯 한 열우물 달동네에는 모처럼 정겨운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연탄을 배달받은 달동네 거주민은 “겨울만 되면 추위에 연탄 걱정을 하는데 많은 연탄을 배달해 줘서 올해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은병원 하헌영 병원장은 “지역민들에게 받은 사랑과 신뢰에 보답하고자 결성 된 나은 엔젤스 봉사단의 작은 사랑나눔으로 어른신들을 비롯한 소외계층들이 올해 겨울도 따뜻하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말했다.
나은병원 봉사단 나은엔젤스는 연탄배달 외에도 무료급식, 무료혈압·혈당검사, 환경정화 등의 다양한 봉사를 이어갈 것이며, 내년에는 불우이웃 돕기, 독거·치매노인 돌봄 등으로 사회공헌적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