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왕중왕전 이승환 "음원 역주행, 얄미웠던 PD에 고마워"

2014-11-30 02:40

히든싱어 왕중왕전 이승환[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금지 기자 = '히든싱어' 왕중왕전에 출연한 가수 이승환이 '히든싱어'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29일 오후 방송한 JTBC '히든싱어3' 왕중왕전에는 '수영강사 박현빈' 김재현, '성수동 이재훈' 임재용, '발전소 이승환' 김영관, '나이트클럽 환희' 박민규이 출연해 최고의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

이날 '히든싱어3'에서 이승환 모창자 김영관은 세 번째 도전자로 나서 이승환의 '그대가 그대를'을 열창했다.

이승환은 "내가 별명이 손오공인데 영관 씨가 둔갑술을 쓰고 있다"며 예전에 출연했을 1라운드에서 떨어질 뻔 했는데 그 때 PD가 와서 녹화 잘되고 있다고 할 때는 너무 얄미웠다"고 입을 뗐다.

이어 "사실 내 노래는 음원에 잠깐 상위권에 있다가 곧 사라지는데 프로그램 출연이후 역주행도 하고 한달 넘게 상위권에 있더라. 그 후에는 고맙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히든싱어' 왕중왕전에서는 환희 모창자 박민규가 총 56만 7000여 표 가운데 21만 995표를 획득해 왕중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