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지역에 '국가통합기준점' 첫 설치
2014-11-27 15:12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방부와 국방지형정보단은 27일 국토지리정보원과의 협업을 통해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에 다기능 측량기준점인 '국가통합기준점' 설치 1차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가통합기준점은 개별적으로 설치된 수평·수직 위치, 방위각 등을 한 곳에 통합해 설치한 다기능 측량기준점을 말한다. 공사지역 인근에 이 기준점이 있으면 위치값과 방향값을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그동안 민통선 지역에서는 측량기준점이 설치되지 않아 먼 거리의 기준점을 사용해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이 들었으나 이번 협업을 통해 이를 개선하게 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군과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5월부터 이날까지 강원 일부 지역에 국가통합기준점 표지석 50개를 설치했다. 내년부터 2016년까지 전방지역에 200개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