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사격장·양구 민통선 산불 이틀째 진화…헬기 15대 투입

2023-03-22 08:36

 21일 오전 11시29분쯤 강원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 한 군부대 포 사격장에서 난 불이 나 산림 당국 등이 헬기 6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화천·고성·양구군·원주시 등 4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다.

화천군과 양구군 산불은 이틀째 진행 중이다.

산림당국은 22일 오전 6시30분쯤 일몰과 동시에 진화 헬기 8대를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 군 사격장 산불 현장에 투입해 진화를 시작했다.

이 산불은 지난 21일 오전 11시29분쯤 군부대 사격 훈련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현재까지 약 2ha를 태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2시30분쯤 양구군 방산면 민간인출입통제선 부근에서 발생했다가 진화된 산불은 재발화됐다. 일출과 동시에 헬기 7대를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21일 오후 3시17분쯤 원주시 소초면 교향리에서 산불이 나 진화 헬기 2대와 진화대원 등 74명을 투입해 1시간20여분 만에 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