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공연후 커튼콜때 사진 찍어도 됩니다"

2014-11-27 08:30
음악극 '공무도하'등 자체 기획공연에 한해 허용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앞으로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공연후 ‘커튼콜'은 객석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다.

 국립국악원은 지난 21일 예악당 무대에 오른 음악극 ‘공무도하’ 이후 모든 자체 기획 공연의 ‘커튼콜’ 촬영을 전면 허용하도록 방침을 정하고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연 후 ‘커튼콜’ 시 무대 좌우측 화면의 자막 안내가 이뤄지면 자유롭게 사진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공연이 진행되는 도중에는 사진 촬영은 불가능하다.

본래 공연장에서의 사진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왔다. 국립국악원은 "관람권과 프로그램 북, 전단 등의 인쇄물 외에는 좋은 공연을 기념할 수 있는 계기가 적어 국립국악원에서는 관객들에게 보다 좋은 관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이번 관람 문화의 변화를 통해, 관객들이 국악을 오래도록 추억하고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음악극 ‘공무도하’는 오는 30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이어지며, 연말까지 남은 공연으로는 12월 12일(금)의 ‘사직대제’ 복원공연, 12월 23일(화) ‘명인들의 나눔공연’과 12월 31일(수)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02)580-3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