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뿌리치고, 최정 남고…’ 놀라운 계약의 연속
2014-11-26 22:59
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장원준은 막대한 금액을 뿌리치고 FA시장으로 나왔다. 반면 최정은 역대 FA최고액인 4년 86억원에 원소속팀 SK에 잔류했다. 26일은 수없이 많은 놀라운 계약들의 연속이었다.
가장 시선을 모은 계약은 역시 SK의 내야수 최정의 계약이었다. 기존 역대 최고 계약이었던 강민호의 4년 75억원의 금액을 깬 4년 총액 86억원(계약금 42억원, 연봉 44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하며 SK에 남은 것.
역대 최고액이었기에 놀랍기도 했지만 기대됐던 100억원의 테이프를 끊지 못했다는 점은 다소 의외였다.
어느덧 35세의 나이인 박용택은 LG와 4년 50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사실상 ‘종신 계약’을 체결했다. 박용택은 지난 2002년 LG 입단 후 2018년까지 17년 동안 LG에서만 활약하게 됐다. 박용택은 “LG에서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게 배려해준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데 매진할 것"이라며 계약을 마치고 잠실구장을 빠져나오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SK 외야수 김강민은 4년 총액 56억원에 재계약을 했고 삼성의 조동찬은 4년 28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FA시장은 27일을 기점으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