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결혼생활 중 남편으로부터 폭력 당한 여성 '24.7%'
2014-11-25 09:00
중국 최대 여성단체인 '중화전국부녀연합회'의 탄린 서기처 서기(사무총장)는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가정폭력 방지를 위한 언론과의 대담회에 참석해 현재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반가정폭력법'을 제정 중에 있다며 중국의 가정폭력 피해 상황을 소개했다.
가정폭력의 피해자는 여성, 아동과 노인이다. 결혼생활 중 남편으로부터 각종 폭력을 당하는 여성 비중은 24.7%다. 특히 도시보다 농촌 여성의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알려졌다.
가정 내 아동 학대 상황도 심각해서 52.9%의 남자아이와 33.5%의 여자아이가 1년 중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체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서 노인 학대 발생률은 13.3%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