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내년도 예산 올해 대비 4.86% 증가, 5천345억원 편성
2014-11-24 13:37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장석현)가 올해 대비 4.86% 증가한 5천345억903만원을 2015년도 예산(안)으로 편성해 25일 개회하는 구의회에 심의를 요청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의 내년도 예산 증가율 4.86%는 최근 3년간 평균 증가율 10.5%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세수증가율의 둔화와 함께 의존재원인 국․시비 등 보조금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구 예산은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천16억6천262만2천원으로 올해 일반회계 대비 6.67%인 31억3천만원이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328억4천만원으로 16.68%인 65억7천만원이 줄었다.
특별회계 감소요인으로는 각종 구획지구 정리사업의 축소와 완료에 따른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기능별로는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 예산이 올해 대비 22.69%가 증가해 최근 전사회적으로 중요시되는 안전에 대한 관심이 내년도 구정운영에도 뚜렷하게 반영됐으며 사회복지와 보건 관련 예산이 각각 11.89%, 19.32% 증액돼 내년에도 복지공동체 구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반공공행정 분야가 14.15%, 문화 및 관광이 6.56% 등이 감액돼 구 행정 운용에 들어가는 경상경비 축소와 예산 낭비성 행사를 줄여 어려운 재정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려는 구의 의도가 엿보인다.
구의 내년도 예산 편성안은 25일부터 열리는 구의회 정례회에서 각 상임위원회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19일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