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북한, 핵개발로 고립 고집하면서 비극적 인권상황 직면"
2014-11-21 15:42
국제민주연맹(IDU) 당수회의 각국 대표들 청와대 초청 오찬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며 단절과 고립의 길을 고집하면서 지금 북한 주민들은 기아와 비극적인 인권 상황에 직면해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제민주연맹(IDU) 당수회의 참석차 방한한 각국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제민주연맹 당수회의에서 북한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과 관련, "뜻깊에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보수정당의 가치와 관련, "저는 1998년 야당 국회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2004년과 2012년 두 차례 당대표를 맡았는데 두 번 모두 당의 존립이 위협을 받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었다"며 "제가 그렇게 당을 살려내고자 했던 이유는 자유민주주와 시장경제체제의 확고한 신념을 가진 정당이 국가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반세기 만에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의 국가로 발전했는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라는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특히 남북이 대치하는 한반도의 특수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 가치는 더욱 소중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 각국이 저성장과 실업의 증가로 정치적, 사회적 불안을 겪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대의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능동적이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인사말에 앞서 IDU 한국대표 자격으로 오찬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박 대통령은 동북아 최초의 여성 최고지도자로 당대표로 계실 때에 정말 어려웠던 정국 상황 속에서 보수 가치를 지키며 당의 발전을 이끌어 대통령에 당선됐고, 새누리당은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반세기 만에 경제규모 세계 10위권의 국가로 발전했는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라는 토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특히 남북이 대치하는 한반도의 특수상황에서 자유민주주의 가치는 더욱 소중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 각국이 저성장과 실업의 증가로 정치적, 사회적 불안을 겪고 있다"며 "일부에서는 대의민주주의 체제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능동적이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인사말에 앞서 IDU 한국대표 자격으로 오찬에 참석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박 대통령은 동북아 최초의 여성 최고지도자로 당대표로 계실 때에 정말 어려웠던 정국 상황 속에서 보수 가치를 지키며 당의 발전을 이끌어 대통령에 당선됐고, 새누리당은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오찬에 앞서 IDU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4 국제민주연맹(IDU) 서울 당수회의'에서 북한 인권상황을 우려하고 개선 활동을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는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 침해가 북한에 의해 자행되어졌고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2014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를 재확인하고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8일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채택한 북한 인권결의안을 환영하고 유엔총회에서도 채택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유엔 및 IDU 회원정당 국가들이 북한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추가적인 활동을 취할 것을 장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