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늘 중의원 해산, 여론조사 "납득못해 65%" (아사히)
2014-11-21 11:2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1일 중의원을 해산한데 대해 아사히신문이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시기에 해산하는 것은 반대"가 62%로 찬성 18%를 크게 웃돌았다.
또 아베 총리가 중의원 해산의 이유로 들었던 소비세율 인상(8%→10%) 연기에 대해 국민의 신의를 묻겠다는데 대해서도 "납득할 수 없다"가 65%로 "납득한다" 25%를 웃돌았다.
아사히신문이 19일과 20일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9%(지난 조사 42%)로 제2기 아베 내각 출범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 총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중의원을 해산하는 이유에 대해 "소비세율 인상 연기라는 국민생활과 국민경제에 있어서 무거운 결단을 내리게 됐기 때문에 신속히 국민에게 신의를 물어야 한다"고 언급했으나, 이 이유를 석연치 않게 해석하는 자민당 지지층도 50%를 웃돌았다.
한편 내달 14일 실시되는 총선에서 투표하려는 비례대표 정당을 조사한 결과 자민당 37%, 민주당 13%, 공산당 6%, 공명당 4%, 사민당 1% 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