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 ‘리코드’ 이은 콜라보레이션 새 트렌드 앨범 ‘타임코드’ 공개

2014-11-21 10:29

[사진제공=JG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기획 앨범 ‘리코드(re;code)’로 인디 아티스트의 대중화에 앞장서며 “언더와 오버의 이상적인 조화”라는 트렌드를 제시해 온 로엔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인 ‘타임코드(time;code)’를 선보인다.

타임코드는 과거 큰 인기를 얻었던 아티스트의 히트곡 중 음원 서비스가 되지 않아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었던 곡들을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가창자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다시 한 번 boom up하는 형태의 기획 앨범이다.

첫 번째 작품(time;code Chapter 1) 은 90년대 감성 발라드 듀오 자화상(나원주,정지찬)의 ‘니가 내리는 날’로, 대망의 첫 가창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애절한 보이스를 지닌 발라드 퀸 백지영으로 발매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일 공개된 ‘니가 내리는 날’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서는 16인조 현악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사운드와 애잔한 피아노 선율이 기대감을 한껏 높이며, 주목 받고 있는 신예 배우들의 절제된 내면 연기와 영상미가 돋보인다. 이어 백지영의 폭풍 같은 가창력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니가 내리는 날’의 작사, 작곡자인 나원주는 보컬 피쳐링 및 피아노, 편곡, 프로듀싱 등 제작 전반에 직접 참여해 원곡의 감성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더욱 세련된 사운드로 재구성했고, 원곡을 들은 백지영 역시 프로젝트의 의미에 깊이 공감하며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혔다. 원곡의 가창자 나원주는 2절에 피쳐링으로 참여해 백지영과 호흡을 함께 했다.

1998년 발매된 자화상의 2집 수록곡 ‘니가 내리는 날’은 진정성 있는 가사와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자화상의 이름을 알린 대표 감성 발라드 곡이지만, 현재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그 동안 팬들의 아쉬움이 컸다.

아이돌 음악의 홍수 속에서 진정성 있는 작품을 더욱 높은 완성도로 보강하여 리메이크함으로써 따스한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는 곡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요계 트렌드에 발 맞춰,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할 ‘time;code Chapter 1 - 니가 내리는 날’은 오는 25일, 멜론 등 모든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