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교통 허브 도약 위한 ‘첫 삽’···오산역 환승센터 기공식

2014-11-20 14:57

[사진=오산시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오산시는는 20일  (구)오산터미널 주차장에서 곽상욱 시장을 비롯해 안민석 국회의원, 문영근 시의회의장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역 환승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식전 축하 행사로 장승 퍼포먼스 길놀이 등 각종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 이용석 시 교통과장이 참석자들에게 환승센터 신축에 이르기까지의 경과를 보고했다.

이후 곽 시장의 인사말과 내외빈 축사가 이어진 뒤, 공사의 시작을 알리고 안전 준공을 기원하는 ‘시삽’을 끝으로 기공식이 마무리됐다.

곽 시장은 “오산역 환승센터는 버스·전철·택시·열차 등 모든 교통수단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원포인트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국내 첫 사례”라며 “선진 외국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 없는 시설로서, 오산시 랜드마크 역할은 물론 향후 지역 발전과 번영을 이끌어낼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역 환승센터 건립은 지난 2003년 당시 오산터미널 재건축사업으로 시작됐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10여년 동안 지연돼 온 시의 대표적 숙원사업이었다.

환승센터가 2017년 5월 완공되면 오산역 주변의 교통 환승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시민 교통 편익이 크게 늘어나고, 철도로 인해 동서로 분리된 오산 지역을 하나로 연결해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