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쉬의학상 본상에 김효수 서울대 교수

2014-11-20 11:03

19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제24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크 밴 니커크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 김동익 대한의학회장, 젊은의학자상 수상자 김찬 강사, 본상 수상자 김효수 교수와 부인, 젊은의학자상 수상자 윤승용 조교수, 지제근 분쉬의학상 운영위원장 [사진=한국베링거인겔하임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9일 ‘제24회 분쉬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분쉬의학상은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첫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과 독일 양국간 의학 분야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1990년 제정된 상이다.

올해 분쉬의학상 본상은 심근경색증 세포치료법인 ‘매직셀 프로토콜’을 개발한 김효수 서울대의대 내과학교실 교수가 수상했다.

김효수 교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의학상인 분쉬의학상을 받아 큰 영광”이라며 “매직셀 프로토콜이 의료계의 ‘한류’ 1호 의술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은 윤승용 울산의대 해부학교실 조교수, 임상부문은 김찬 연세의대 종양내과학 임상강사가 각각 받았다.

본상 수상자에겐 상패와 함께 상금 5000만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겐 상패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동익 의학회장과 지제근 분쉬의학상 운영위원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남궁성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을 비롯해 롤프 슈스터 주한독일대사관 공관차석, 프랭크 데그너 일본 베링거인겔하임 임상개발·의학부 총괄부사장, 더크 밴 니커크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