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LA오토쇼서 수소차 'A7 스포트백 h-트론 콰트로' 세계 최초 공개

2014-11-20 09:56

아우디 프롤로그 컨셉트카[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아우디가 18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LA 오토쇼 2014'에서 자사 최초의 수소연료 전지차인 '아우디 A7 스포트백 h-트론 콰트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아우디 미래 디자인의 근간이 될 '아우디 프롤로그 컨셉트카'를 쇼카로 선보인다고 20일 아우디코리아는 밝혔다.

아우디 A7 스포트백 h-트론 콰트로(The Audi A7 Sportback h-tron quattro)는 아우디가 선보이는 무공해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로 ‘h-트론’의 h는 원소 수소를 뜻한다.

아우디 A7 스포트백 h-트론 콰트로는 약 1kg의 수소 연료로 100km 주행이 가능하며, 연료 탱크를 가득 채웠을 때 총 주행 가능 거리는 500km 이상이다. 일반 내연 기관 엔진 차량들처럼 연료를 주입하는데 3분 정도면 충분하다는 점과 재생 가능한 수소 연료를 사용해 공해 물질 배출이 전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별도 충전이 가능한 8.8 kWh 용량의 전기 배터리를 통해 최대 50km까지 추가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 A7 스포트백 h-트론 콰트로는 앞바퀴와 뒷바퀴 간 기계적 연결 없이 두 개의 전기 모터가 4개의 바퀴를 모두 굴리는 전기 주행 방식의 e-콰트로(e-quattro)가 적용되었으며, 하이브리드 배터리와 차량의 뒷부분에 탑재된 전기모터가 결합해 170kW의 파워와 55.1kg∙m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최고속도 180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성능은 7.9초다.

아우디 프롤로그 컨셉트카(The Audi prologue show car)는 아우디의 새로운 수석 디자이너, 마크 리히트(Marc Lichte) 주도 하에 탄생한 차량으로, 아우디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에 대한 예시이자 아우디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을 알리는 예고편이라고 아우디는 설명했다.

아우디는 이번 아우디 프롤로그 컨셉트카를 통해 아우디 DNA를 완벽하게 표현하면서 새로운 외관 및 인테리어 디자인 제안을 통해 럭셔리 C/D 세그먼트에서의 스포티함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2도어 쿠페로 전장 5.10m, 휠베이스 2.94m, 전폭 1.95m, 전고 1.39m로, 아우디 A8과 비교해 길이는 약간 줄어들고 높이는 낮아졌다.

아우디는 이번 아우디 프롤로그 컨셉트카를 통해 고해상도 매트릭스 레이저 기술을 선보인다. 매트릭스 레이저는 헤드라이트 눈동자가 레이저 광원과 투사 렌즈가 결합된 형태의 디자인에 에너지 효율성은 기존의 LED보다 더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우디 프롤로그 컨셉트카’는 새로운 형태의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가장 최신의 아우디 버츄얼 콕핏(Audi virtual cockpit)이 장착됐다.

아우디 프롤로그 컨셉트카는 바이터보를 결합한 V8 4.0 TFSI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605 마력 및 76.5kg∙m의 강력한 토크를 자랑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성능은 3.7초다.
 

아우디 A7 스포트백 h-트론 콰트로 [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