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총 외채 4291억 달러…전분기 대비 131억 달러↓
2014-11-20 08:39
원화가치 하락 영향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글로벌 달러화 강세 등으로 원화가치가 하락하면서 올해 3분기 외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4년 3/4분기 외채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총외채는 4291억 달러로 전 분기대비 131억 달러 감소했다. 단기외채는 1261억 달러로 57억달러 감소했고 장기외채는 3030억달러로 74억달러 줄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단기외채가 감소하면서 외채 건전성 및 지급능력 지표가 개선됐다.
총 외채 대비 단기외채비중은 전분기 대비 0.4%포인트 감소한 29.4%를 기록했다.
단기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4.6%로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줄었다.
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순대외채권은 외채감소와 대외채권 증가의 영향으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화자금시장 및 외국인 채권투자 등 외채 관련 동향을 보다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