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에서 튀어나왔나… '왕의 얼굴' 김규리 반전 매력
2014-11-17 16:27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연출 윤성식) 측이 귀인 김씨 역을 맡고 있는 김규리의 빼어난 동양화 실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규리는 단아하게 쪽진 머리와 고운 한복자태를 뽐내고 있는 가운데 붓을 들고 직접 동양화를 그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그림은 김규리가 직접 그린 것으로 실제 촬영 소품으로도 사용될 만큼 수준급이라는 전언이다. 실제 방송에서도 김규리의 동양화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규리의 그림이 공개된 후 대본에 그림을 그려달라는 현장 스태프들의 의뢰가 끊이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그림 속 작은 자줏빛 모란에는 자신이 출산한 두 왕자의 세자책봉을 꿈꾸는 의미를 담았으며 겸양이 미덕이었던 조선 전기 화법에서 예외적인 강렬하고 큰 붉은 색 모란은 자신을 상징하며 권력과 탐욕 그리고 여인으로서 선조에 대한 독점욕까지 모두 담아내고 있다.
김규리는 '왕의 얼굴'에서 궁중 최고의 권력을 꿈꾸는 천의 얼굴을 지닌 귀인 김씨 역을 맡아 권력에 대한 집착과 모성 연기까지 다채로운 궁중 여인의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