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성폭력·가정폭력 예방캠페인 개최

2014-11-17 13:27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14일 화정역 광장에서 어린이, 학생·여성 등 1,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하여 ‘내 일이면, 내일이 안전합니다’란 주제로 성폭력·가정폭력 예방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고양YWCA가족사랑상담소, 고양성폭력상담소가 주관하여 여성폭력 예방 홍보물을 배부하고 ‘월경주기 팔찌 만들기’ ‘성폭력 통념깨기’ ‘가정폭력 체크리스트’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화정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성폭력이란 단어가 무서워 참여를 주저했는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니 거부감이 사라졌다”며 “어른들이 가르쳐 주지 않는 성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친구들과 함께 드러내고 얘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캠페인을 주최한 안선희 여성가족과장은 “일방적인 홍보캠페인의 틀에서 벗어나 많은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체험 캠페인으로 준비했다”며 “여성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치료지원’ ‘여성안심귀가 서비스’ ‘아동 안전지도 제작’ 등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