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인천 청라 4-3공구 조경공사 민간 대행개발로 추진

2014-11-17 11:25
민간사업자 입찰 방식 공모 후 토지 우선 공급

청라국제도시 전경(해당 아파트 단지는 기사와 상관 없음).[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 조경공사 4-3공구 대행개발사업자를 입찰 방식으로 선정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행개발방식은 조성·조경공사를 해당 토지 공급을 원하는 민간에 맡기고 매매대금은 공급 받은 토지 일부 공사비와 상계처리하는 방식이다. 민간은 우량 공공택지를 선점할 수 있고 LH는 자금조달 부담을 줄이는 구조다.

이번 대행개발 조경공사는 46만8000㎡ 면적에 설계금액은 175억원(지급자재 제외)이다. 공사 예정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다.

제한경쟁입찰 및 내역입찰로 진행되며 현물지급대상토지 매입신청서를 제출한 후 예정가격 대비 88%이하로 입찰한 자 중 최저가로 입찰한 자를 대행개발사업자로 선정하게 된다.

입찰 자격은 입찰공고일 현재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조경공사업 면허를 소지하고 시공능력평가액이 200억원 이상인 업체다.

입찰우선순위 및 현물대상 토지는 1순위 일반상업용지 2필지(C13-1-4·C14-2-1블록), 2순위 주차장용지 1필지(주16블록), 3순위 주차장용지 1필지(주23블록), 4순위 중심상업용지 1필지(C3-2-2블록)다.

입찰 신청 및 낙찰자 결정은 다음달 9일 각 순위별로 진행한다. 현물토지 대금납부조건은 계약체결일로부터 3년 무이자 분할 납부로 완화했다.

LH에 따르면 청라는 올해 하나드림타운 토지 계약, 청라호수공원 개장, 청라국제도시역 및 경인직선화 구간 개통 등 호재로 일반상업·주차장용지 등 판매가 활성화됐다.

LH 청라영종사업본부 서국열 본부장은 “잔여 물량이 거의 없는 만큼 대행개발업체에서는 양호한 토지를 선점할 좋은 기회”라며 “향후 영종하늘도시내 조경공사도 대행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LH e-Bid 전자조달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