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상자이용 ‘달래’ 재배 첫 도입 "기대되네!"
2014-11-16 10:14
플라스틱상자 이용 1월 수확, 농가 고소득 예상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플라스틱 상자를 이용, 달래 재배 실증 시험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문영인)는 1~2월에 수확할 수 있는 달래 재배 작형을 개발해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이번 실증 시험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달래는 보통 다른 도에서는 2~3월에 생산하여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제주에서는 더 일찍 생산할 수 있어 1월에 맞춰 생산할 수 있는 실증 시험재배를 추진한다.
앞서 실증시험은 제주시 봉개동 지역 1개소에서 1월 중순을 출하 목표 시기로 정하고 지난 10일께 파종을 완료했다. 1개 실증 시험 재배구에 플라스틱 상자를 이용, 파종 후 상토를 덮어 재배하는 방식(330㎡)과 토양에 직접 파종 재배 방법 등 2개의 방법을 동시에 실증 시험하여 수량과 품질을 비교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플라스틱 상자재배 방법은 토양재배보다 개별 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수확인력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생산비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며 “파종부터 출하까지 전 생육과정과 수확시 상품성을 면밀히 조사한 후 농업인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