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세시황] 이사철 끝나 상승폭 제한…도곡동 도곡렉슬 4000만원 상승
2014-11-16 06:00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11월 둘째주 서울과 수도권 전세가격은 매물이 귀한 곳에서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지만,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가격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14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7일에 비해 0.07% 상승했다.
자치구별 상승률은 △종로구(0.42%) △강남구(0.24%) △강서구(0.17%) △중랑구(0.15%) △동작구(0.13%) △동대문구(0.11%) △영등포구(0.09%) △구로구(0.07%) 순이었다.
강남구는 대치동 삼성래미안이 500만원, 도곡동 도곡렉슬이 1000만~4000만원 올랐다. 역삼동 개나리푸르지오와 개나리래미안도 각각 750만~1500만원, 1000만~2000만원 오른 시세를 형성했다.
같은 기간 신도시와 경기‧인천(신도시 제외)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각각 0.02%, 0.04% 상승했다.
분당은 정자동 정든동아, 정든신화, 정든우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13단지태영이 500만원, 주엽동 강선16단지동문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16%) △수원(0.09%) △안산(0.09%) △고양(0.06%) △남양주(0.05%) △안양(0.05%) △용인(0.04%) △평택(0.04%) △인천(0.03%)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수도권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가까운 새 아파트 철산래미안자이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수원은 세류동 금호어울림, 태영데시앙이 1000만원, 안산은 사동 안산고잔6‧7‧9차푸르지오가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가격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우수학군 지역은 국지적으로 오름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