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세시황] 서울 아파트 전셋값 71주 연속 상승..."깡통전세 우려"
2015-10-30 16:50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10%, 0.08% 올라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1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가을 이사철에 전세매물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서울은 물론 수도권 전 지역에서 전셋값이 크게 치솟았다. 이에 따라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도 점차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22% 상승을 보였다.
자치구별로는 △중(0.71%) △성동(0.55%) △양천(0.49%) △금천(0.44%) △관악(0.41%)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성동은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과 행당동 행당한신, 마장동 금호어울림 등이 최소 5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오른 가격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양천도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9단지와 신정동 대림e편한세상 등의 전셋값이 1000만~3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37%) △파주운정(0.21%) △평촌(0.19%) △분당(0.14%)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광교는 이의동을 중심으로 전세매물이 자취를 감추며 광교e편한세상과 광교자연앤자이 2단지 등의 전셋값이 이번 주 최고 1000만원 가까이 뛰었다.
서울이나 일산 등지에서 전세매물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파주운정도 동패동 한울 7단지 삼부르네상스와 야당동 한빛마을 8단지 휴먼시아 등의 전셋값이 500만~10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전세시세를 형성했다.
경기‧인천은 △용인(0.23%) △김포‧남양주(0.18%) △군포(0.15%) △의정부(0.12%)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남양주는 호평동 호평마을 우미린과 호평마을 금강 등의 전셋값이 이번주 500만~1000만원 가까이 뛰었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최근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면서 전세매물이 매매하한가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거래되기도 해 깡통전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