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백' 신하균, 진상 연기가 웃음과 재미를 더해
2014-11-13 12:06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신하균의 진상 연기가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11월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백' 3회(극본 최윤정/연출 이상엽)에서는 사고로 70대에서 30대로 돌아간 최고봉(신하균 분)이 젊음에 적응하지 못한 채 패악을 부리는 모습과 함께, 믿었던 주변인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확실히 알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70대 기업 회장 최고봉(신하균 분)은 무뚝뚝하고 고지식하고 자기 자신밖에 모르는 고리타분한 노인이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아쉬운 것 하나 없었기 때문일까 누구를 위할 줄도 몰랐고 하나부터 열까지 원하는대로만 살려고 했다. 아들과 직계 가족을 돌아보는 일에도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곳곳에 배신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도 몰랐다.
국을 한수저 뜨던 최고봉은 “이거 국이 왜 이리 싱거워 맹탕이야 맹탕”이라며 은하수의 엄마인 고정숙(이미영 분)에게 소금을 갖고 오게 했다. 이어 “음 계란이 왜 이렇게 익었어? 반숙 없나 반숙?”며 반숙을 찾고, 삶은 꼬막을 먹으면서도 “이건 초장이 아니라 간장에 찍어야 맛있는데...”라며 간장 심부름을 또 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숙주나물 접시에 국물이 있는 것을 보고는 “에헤! 나물은 국물을 덜어내고 접시에 담아야지 이게 뭐야 이게?”라며 또 타박을 한다. 심부름을 하던 고정숙이 ‘뭐가 저렇게 까다롭나’라는 생각을 하며 은하수에게 “저렇게 까다로운 남자친구라면 왜 진작 말을 해 주지 않았느냐”고 면박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