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과 여드름흉터, 피부재생력을 살려서 치료한다

2014-11-12 14:45

[후한의원]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회사원 강 모씨(31)의 별명은 ‘귤껍질’이다. 겨울에 나는 귤처럼 모공이 울퉁불퉁하게 올라와 있는데다, 여드름 흉터까지 붙어 있어 여직원들 사이에서 소문난 별명이다. 그는 “어릴 때 여드름이 났는데 그대로 방치했던 것이 모공이랑 여드름 흉터를 키웠다. 성인이 되어 아무리 치료를 받아도 낫지를 않는다”며 한숨지었다.

사춘기 청소년기 시절 여드름 피부로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이들 중에는, 강 씨처럼 여드름 흉터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대부분 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는 흉터와 피부 결 때문에 큰 고충을 토로한다.

여드름이 지나간 자리에는 보통 흉터나 자국이 남게 된다. 붉거나 갈색인 여드름 자국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함부로 손을 댔다가는 모공을 키우고 적잖은 크기의 흉터를 남기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당부된다.

더구나 한번 넓어진 모공은 흉터처럼 자리 잡으면서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어지고, 아무리 좋다는 팩을 해도 다시 줄어들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또 한 순간 줄어들었다고 해도 다시 피지분비가 왕성해지면서 또 다시 늘어나기 마련이다.

이러한 골칫덩어리 여드름 흉터와 모공을 없애는데 효과적인 치료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많은 이들 사이에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피부 재생력을 이용한 흉터시술 이다.

동의보감 잡병편 풍문에 나오는 "피비"는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피부가 점점 섬유화되고 경화되어 나타나는 경피증을 "피비"라 한다.

따라서 피비증치료는 피부가 두껍고 딱딱한 피부에 흉터와 모공이 생긴 경우에 적합하다.
피부 아래 층부터 보다 건강한 피부로 재생되어 흉터와 모공이 동시에 좋아지는 효과로, 피부 재생력을 높여주는 피부 치료법이다. 피부의 표면에 남은 흉터와 모공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부터 바로 잡아 피부 속까지 채워주기 때문에 모공의 경우 재발할 확률도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진주피부과 후한의원 진주점 정문수 원장은 “여드름흉터피부를 치료하고 재생시켜주는 시술로 세포 분열부터 각질탈락까지 피부 재생주기를 촉진하여 보다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주는 치료”라며, “평소 모공 때문에 고민이 많아도 잘 치료가 되지 않았던 경우, 모공성 흉터를 의심해 보고,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시술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피부 재생 시술을 받는다고 해서 모든 피부 문제가 완전히 개선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언제나 매끈하고 투명한 피부를 원한다면 치료 후에도 적절한 홈케어 등을 이용해 꾸준히 관리를 계속해 주는 것이 좋다.